MIRAGE CITY
미라지 시티
낡은 항구와 오래된 사찰, 최신식 빌딩이 한 도시에 겹쳐진 곳. 사람이 많이 오간 장소와 오래 버려진 공간 모두에서 메아리가 발생한다.
2027년, 미라지 시티. 수많은 기억이 축적된 장소에서는 과거가 현재 위에 다시 재생된다.
낡은 항구와 오래된 사찰, 최신식 빌딩이 한 도시에 겹쳐진 곳. 사람이 많이 오간 장소와 오래 버려진 공간 모두에서 메아리가 발생한다.
장소에 남은 강렬한 기억과 원념이 과거의 풍경·소리·사건을 현재에 반복 재생하는 초자연 현상. 휘말린 사람은 당시의 사건을 직접 체험하며, 노출이 깊어질수록 현실과 과거의 경계가 흐려진다. 메아리의 중심에는 대개 망자의 마지막 감정이 깃든 유품, 유심(遺心)이 존재한다.
영혼 자체가 아닌 기억과 원념의 잔류의식. 자신의 죽음과 고통을 반복하며 산 사람을 기억 속 사건으로 끌어들인다.
잔상귀에게 정신을 완전히 잠식당한 상태. 의식은 과거에 갇히고 현실의 육체는 의식불명에 빠진다.
메아리에 대응하는 능력자는 역할과 방식에 따라 세 가지 계열로 나뉜다.
특수 무기로 유심·잔상귀·메아리를 잇는 인과의 고리를 절단하는 전투 전문가.
유심과 잔류의식에 접촉해 기억과 원한을 읽고, 교섭하거나 사건의 원인을 추적한다.
수인으로 메아리의 확산을 막고 불안정한 공간과 잔상귀의 이동을 통제한다.
잔상귀는 발생 원인과 행동 양식에 따라 분류되지만, 하나의 개체가 둘 이상의 특성을 동시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
유심을 지키는 자, 기억을 이용하는 자, 흔적째 없애려는 자, 그리고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자들. 미라지 시티의 균형은 이들의 충돌 위에 서 있다.
각 세력의 이해관계는 결국 현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선택으로 충돌한다.